이젠 진짜 마지막 게임이었던 나이트에서

오랜 기간동안 후기가 없었다. 너무나도 추운 날씨로 나가기도 버겁고, 헌팅을 하자니 연락을 하면 뭐하나 이 생각에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인 공부를 조금씩 하면서 열심히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난 나이트를 가기로 결심했다. 내가 그동안 다루고 어루만지던 여성들을 포괄적으로 한몸에 사랑을 받아보고자 시도이자 끝맺음을 위한 판단이었다. 나이트가 참으로 편한 건 클럽과 달리 여성들이 내 옆으로 앉는다는 점, 친구와 자연스레 찢어지고 나와 대화시간을 갖는다는 점이다. 

먼저 내 기억으론 90%의 여성들은 나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제스처가 눈에 띄었다. 인즉슨,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그에 상응하고자 나의 시작은 항상 매너있게 다가갔다. 거기서 아예 관심이 없어 보이는 처자들은 서둘러 보내버리고 후 부킹을 위한 시간의 아낌도 서슴지 않았다. 여성들이 뿜어내는 자아에 따라 나는 각기 다르게 반응했고 다른 모습들을 보였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성이 나에게 '마음이 놓인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다면 알거라. 그 느낌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이자 최면같은 느낌일거라. 그 후에는 쪽. 

보수적인 여자들은 대개 외모가 출중한 편이고 일색적인 면이 두루 있다. 위와 달리 보수적인 여성들에게는 가벼운 대화와 즐거운 시간을 느끼게 되었고 나 뿐만 아니라 그녀들에게도 마찬가지 일거라. 나이트에서의 비법이나 기술들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화법도, 유쾌한 이야기거리도 필요한 게 아니다. 단지, 하룻밤 즐겁게 지내다 갈 수 있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해야지, 이 여성과 밖으로 나가고 싶거나 자고 싶다는 욕정에 당신은 될 것도, 안되게 만드는 재주를 부리게 된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대부분 보수적인 여자들과 장타를 즉,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며 알콩달콩하게 보내었고,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여성은 잠시 화장실을 갔다가, 혹 내 옆자리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간 뒤, 얼마 후에 다시 돌아오거나 전화를 하기도 했었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화장실을 가야겠다는 여성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떠야 하겠다는 여성으로 나뉜다. 보통은. 그냥 보내버리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붙잡아도 어설픈 진심이 전달이 될 뿐이고, 섹스만을 위한 몸부림으로 밖에 안 보인다는 것이다. 어린 여성들은 정말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지는 몰라도, 20중반 넘어가는 생각이 있는 여성들은 대개 알아차릴 뿐더러, 그 전 오고간 대화속에서도 이미 짐작은 하고 있을터라.

나이트에 오는 여자들의 심리를 알 필요 없다. 그저 어여쁜 여성들과 대화의 쾌락을 느껴보시라. 물론 필요하다면 손과 입술에게도 쾌락을 선사해 줄 필요가 있다. 당신도 그녀도 더욱 친밀해 지며 서로가 원하는 악마의 속삭임이니까. 

그렇다면 현재 내가 이룬 결과물은 무엇일까. 나는 하룻밤을 즐기지 않았다. 아예 그런 마인드는 없으니까 또한 정말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하고 싶지 평범하거나 그 이하의 여성과는 섞고 싶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쓰는 후기나 리포트에는 원나잇스탠드에 관한 글이 거의 없는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연락처를 교환한 여성들은 전부 현재까지 연락이 된다. 물론 여성들은 나에게만 번호를 알려준 게 아니지만 그 수많은 남자들중 나를 택했다는 것이다. 몇 명과의 에프터를 해본 결과 다른 남자에게 연락이 오지만 답장을 안했다라는 말을 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었다. 

내 글을 보고 있는 독자분이나 아직도 착각속 망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 아무나 하고 잠자리를 갖지 말기를 바란다. 뭐하러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심심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땀을 흘리는가라고. 얼핏 나도 이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내가 세워둔 원칙에 따라 움직이지 마구잡이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무리가 간다는 것이다. 좋은 여자들은 많이 있다. 그렇지 않은 여자들도 있다. 그래서 적어도 좋은 여자들을 많이 만나 볼려고 하는 마음에 여럿 데이트를 즐기고 나면 적지 않게 지출이 된다는 점이다. 옛날 먼 과거에 헌팅을 즐겨했더 시절을 떠올려 보면 대개 여성들이 내곤 했었는 데, 어찌 지금은 그렇지 않단 말인가^^;

이제 정말이지 나이트 게임은 이제 마침표를 찍었다. 돈도, 시간도, 몸도 아깝게 이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만 또 여기를 간 이유가 은근히 재미있고 위험하고 스릴있다랄까. 참으로 매력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저번에도 안 가야지~해놓고 지금 간걸 보면 말이다. 물론 언젠가 또 갈지는 모르겠으나 하루 빨리 내 자신을 가꾸고 좋은 여자를 만나는쪽에 노력을 기울이고 싶고 투자하고 싶다. 클럽은 이미 끊었고.

하지만 헌팅은 그만두고 싶지 않다. 소개팅보다 낫고, 미팅보다 당연히 나으며, 친구들의 모임에서 만나는 인연보다 훨씬 운명적이고 나의 촉수가 인연을 찾아 연결이 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본다. 어디선가 따뜻한 모카를 마시며 카페 혹은 서점에서 느긋하게 앉아 독서하고 있는 인연과 마주하게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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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ry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