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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 째 연애중
세번의 예고를 함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귀찮아서라기 보다는 그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굳이 글을 남길 필요가 있을까라며 귀차니즘을 변명하기에 앞섰다. 헤헤. 2011년 4월 19일 부로 55일 째다. 뭘 그리 특별한 듯이 말하는 가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남들은 모르는 거라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란 무엇인지 되뇌이다 보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떠한 기분으로 내색하는지를 알 것이다. 사랑, 사랑, 사랑을 외쳐도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그렇게 살아왔으니까랄까. 구태의연한가. 아니다. 예전에 느꼈던 짝사랑이라는 감정보다 훨씬 감당하기 힘들고 왠지 모르게 이 나라를 군림하는 임금이 된 기분이고, 고급스런 세단을 이끌고 고급스런 호텔에..이젠 진짜 마지막 게임이었던 나이트에서
오랜 기간동안 후기가 없었다. 너무나도 추운 날씨로 나가기도 버겁고, 헌팅을 하자니 연락을 하면 뭐하나 이 생각에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인 공부를 조금씩 하면서 열심히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난 나이트를 가기로 결심했다. 내가 그동안 다루고 어루만지던 여성들을 포괄적으로 한몸에 사랑을 받아보고자 시도이자 끝맺음을 위한 판단이었다. 나이트가 참으로 편한 건 클럽과 달리 여성들이 내 옆으로 앉는다는 점, 친구와 자연스레 찢어지고 나와 대화시간을 갖는다는 점이다. 먼저 내 기억으론 90%의 여성들은 나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제스처가 눈에 띄었다. 인즉슨,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그에 상응하고자 나의 시작은 항상 매너있게 다가갔다. 거기서 아예 관심이 없어 보이는 처자들은 서둘러 보내..'SEMF', 실망과 여타 클럽에 대한 단상
아름다운 2011년이다.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가? 거두절미하고, 먼저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EMF'는 매우 실망적이었다. 신선한 장소, 신선한 느낌으로 셔틀버스를 타며 입장한 워커힐과 파티장. 하지만 어설픈 보관시스템과 어정쩡한 파티 시스템과 사운드로 나는 실망을 감추지 못하겠더라. 카운트다운은 여기서 보낸 후, 얼마 있지 않아 역삼동으로 넘어갔다. 물론 워커힐에 오는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성형녀에 날씬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생각하는 여성들이 없었고, 단 한번의 대화도 없었다. 역삼동 도착. 클럽에덴보다 클럽헤븐이 요즘 주가가 높은 편이다. 수질, 수량, 음악 모든 면에서 에덴은 뒤진다. 뭐 하나 나은 점이 없다는 뜻이다. 더욱 불만스러운 건 불친절한 바텐더와 기본적인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여인들이..이제 크리스마스도 지났다.
습관대로 밖으로 나선다.. 클럽헤븐으로 갈려고 했으나 이내 클럽에덴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북적거리는 실내, 그 어느 때보다 많았지만, 느낌이 오지 않았다. 이런 날에 오는 인간들의 마음은 어떠할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나는 어떠한가. 한심해지기 시작한다. 목표, 목적이 무엇인냥 클럽에 오는 것인가. 아니 굳이 여성을 만날려고 오는 것이어먄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도 신이 나지 않았고, 눈이 돌아갈 정도의 수질도 아니었다. 그저 볼만한 여성들의 간접적인 접근이 있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 초라한 내 자신을 클럽 한 가운데 세우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우연스런 여성과의 접촉으로 춤을 추며 즐겁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벼운 입맞춤을 하였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여자인 것 같았다..크리스마스 1주일 전의 달림기, 한참 연상이지만.
메리 홀리데이.. 크리스마스가 앞으로 얼마 안 남았다. 기대하지 말자라고 자신을 달래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어.. 얼마전 에덴에 다녀왔다. 거기서 까이기도 하고, 같이 춤을 추기도 하며, 번호를 알아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몇 일뒤, 당일 느낌이 괜찮았던 여성에게 에프터 신청을 하였다. 나이는 몇 십분 뒤 알게 되고, 이름은 몇 시간 뒤 알게 되었다. 그렇게 특별한 사이로 진전하며 우리들은 조금 더 가까워졌다. 나보다 한참 나이가 위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나는 참 좋은 시간들을 보냈다. 이래서 내가 연상을 좋아할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까지 만든 여성이다. 키 170, 날씬하지.. 외면이나 내면이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을까. 물론 그녀가 완전 최고라는 소리는 아니다. 특유의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웃..제이제이, 에덴, 모빌 기행기
엄동설한, 이럴 때일수록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나는 하얏트호텔 제이제이, 에덴, 모빌을 돌면서 역시 최고는 에덴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저씨, 무한도전에 비춤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물은 그럭저럭이다. 먼저 오랜만에 들른 제이제이는 역시나 연령대는 30대초로 11시반~12시반까지는 여성들의 시선을 한몸에 사로잡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여성들의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처음 입장했을 때나 나중에 나올때까지 물은 노티를 벗어날 수 없는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에덴인데 조금 늦게 갔다. 역시 2시면 물 다빠지는 에덴 역시 거의 남탕이나 곳곳에 보이는 귀여운 여성들이 눈에 들어왔으나 어쩐지 접근하기가 껄끄럽다. 모빌은? 사람이 없다. 아예 없더라. 음악은 트랜스같..11월 중에 학교에서의 헌팅 리포트
후문 50m에서의 키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안정감있는 걸음걸이로 - 대학원생인가?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 눈이 똘망하여 그녀의 뒤를 밟았다. 솔직히 학교에서는 나 또한 바라보는 시선뿐만 아니라 그녀의 기분도 고려해보면 서로가 부담되지 않는 상황 혹은 장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적절히 뒤를 밟은 뒤, 그녀의 예상 경로를 미리 동선을 그린 후에 내가 그녀를 앞서서 걸어갔다. 그리고 두 갈래로 나눠지는 중간에서 서서 나는 통화를 하는 척 자세를 유지한 뒤, 그녀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그녀가 지나간 후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 역시 나를 쳐다본다. 의도하지 않은 눈빛 접촉이 이뤄졌다. 타이밍이다 싶어 바로 그녀에게 걸어가 어깨를 치며 '잠시만요'를 말한 뒤, 이전부터 들고 있던 아무도 듣지 않는 휴대전화에다 '잠..즐겁긴 즐겁다. 허나..
오랜만에 달린 듯 싶다. 정착을 했다고 한 이후로 연애기담을 서술하지 못 하였는데, 이젠 할 수 있게 되었다. 음. 생각을 해보니 길거리에서의 사건은 없었다. 즉, 헌팅은 하지 않았다. 왠지 기피하기 시작했다. 길거리에서 만남이 가볍기 그지없기 때문이겠지. 아니 어쩌면 서로간의 어떠한 교류가 이뤄지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럼, 클럽에서의 접근은 어떨까. 서로간의 욕구가, 그 욕구가 달라도 무언가를 바람을 가지고 왔다는 서로간의 말없는 교류가 이뤄졌다고 보았다. 장소에서부터. 환경이라는 요소에서부터. 초반에는 그저 즐겁게 춤을 추었다.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말이다. 그러다 한시쯤 돼서야 눈에 불을 밝힌 뒤, 몸을 움직였다. 이번 타겟들은 어림짐작 170cm가 넘는 장신의 여성들을 노렸다. 패턴은 그 여..안할 줄 알았던, 그런데 이제 하게 된
난 솔직히 생각이 없었다. 굳이 솔로를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었지만 나는 일단은 벗어났다. 어떻게 보면 자주 클럽을 다니고 길거리에서 쉽게 여성과의 만남을 이어온 내가 외로움을 느껴서라기 보다는 굳이 계속해서 떠돌아 다닐 필요없이 정착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랄까. 휴식같은 정착말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타인이 생각하기엔 거리가 먼 연애가 시작된 것이다. 이해하고 싶고 따라하고 싶으나 이해할 수 없고 따라할 수 없는 그러한 것이. 그렇지 않는가. 수많은 여성들과의 만남을 가져온 나에겐 하나의 자리에 정착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로 다가올까.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다만 간단히 바라볼 수는 없겠더라. 가벼워 보일지라도 그속에 복잡함과 난해함이 있을거라곤 아무도 상상치 못할 것이니라. 과연 언..최근 클럽 리포트 그리고 견해
다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가. 다들 좋은 일들이 벌어졌으리라 생각이 드는 반면 그 반대일 수도 있겠지. 아무튼 최근 클럽을 다니면서 3~4년전과는 조금은 다른 여성들의 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라기 보다는 사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데 말이다. 남성과 여성이 클럽에 오는 목적은 원시적인 거시적인 면에서는 동일하다. 십중팔구 이성과의 색다른 만남을 원하고자 클럽을 찾는 것이다. 대부분 왜 클럽에 왔느냐라고 물어보면 순진무구한 답변으로 음악을 듣기 위해서 왔다, 친구따라 정도가 탑에 머물고 있을 거라는 점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남성은 아시다시피, 여성은 남성들이 원하는 바에 미치지 않은 선으로 보면 된다. 물론 정상을 추구하는 바를 둘다 똑같으나 여성은 단계가 있어야 하며 절차를 따라야 하는..다시 시작되었네. 강남역 헌팅 셀프피드백
샌드위치 휴가로 어느 누구나나 황금 휴가를 즐기고 있을거라. 그 여파로 이참에 길거리로 나가 오랜간만에 불태워보자는 심정으로 강남역으로 나갔다. 길게 서술할 필요 없이 늦은 저녁에 나가서 약 한두어시간을 걸어다녔는데 소득은 제로였다. 내가 다가간 여성은 딱 2명. 첫번째, 멀리서 적당히 키가 커보이며 늘씬하고 단아한 화장을 한 여성이 눈에 들어왔고, 한번 흘러 보낸 후 뒤로 가 어깨를 가볍게 쥔 주먹으로 툭툭침으로써 오픈이 되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 달라 급실망했고 어떠한 말도 건네고 싶지 않았다. 서로 나란히 걸어가면서 나는 빠져나오기도 전에 그녀가 말한다. "남자친구 있어요." 그녀의 표정은 이 말을 던지기전에 이미 상당히 좋아 보이지 않았고, 설령 내가 만나더라도 기분 좋게 만날 수 있는..눈에 띄지 않아서.
오랜만에 글을 써내려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보통 남성들이 원하는 원나잇이라는 경험에 대해서 끄적거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왜 그런지 클럽이란 공간에서 내가 원하는 이성은 눈에 띄지 않는다라는 점을 이렇게나마 남기고 싶다. 언제일까. 제이제이에서 내가 넋을 놓고 바라본 여인을 본 지가. 정말이지 내 눈에는 이 사람은 느낌이 있고 괜찮을거라는 확신이 문득 들어버렸다. 살짝 파인 면티에 편안한 청바지차림에 웨지힐을 신은 그녀는 딱 보아도 유혹하려는 낌새는 전혀 없었다라고 보기다보다는 은근히 바라는 그러한 차림새라고 하면 맞을까라고 생각했었다. 당시에는. 그녀가 같이 온 일행들과 즐겁게 추고 있는 모습을 나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그러한 마음으로 그녀를 바라보다 그녀와 일행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