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달린 듯 싶다. 정착을 했다고 한 이후로 연애기담을 서술하지 못 하였는데, 이젠 할 수 있게 되었다. 음. 생각을 해보니 길거리에서의 사건은 없었다. 즉, 헌팅은 하지 않았다. 왠지 기피하기 시작했다. 길거리에서 만남이 가볍기 그지없기 때문이겠지. 아니 어쩌면 서로간의 어떠한 교류가 이뤄지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럼, 클럽에서의 접근은 어떨까. 서로간의 욕구가, 그 욕구가 달라도 무언가를 바람을 가지고 왔다는 서로간의 말없는 교류가 이뤄졌다고 보았다. 장소에서부터. 환경이라는 요소에서부터.
초반에는 그저 즐겁게 춤을 추었다.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말이다. 그러다 한시쯤 돼서야 눈에 불을 밝힌 뒤, 몸을 움직였다. 이번 타겟들은 어림짐작 170cm가 넘는 장신의 여성들을 노렸다. 패턴은 그 여성에 따라 바디랭귀지는 조금 틀어졌을 뿐, 멘트나 총괄적으로 비슷한 패턴으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접근을 했다. 이때 케이블에 출연한 '만나면 아는척(인사?)해요'을 발한, 준 연예인을 제외하고는 번호를 받았다. 36살, 24살, 23살, 23살이었다. 키는 172~175cm정도 웃 돌았다. 전부 메이드 할 수 있는 부족한 한 몸뚱이라 적당히 골라 같이 나와 술 한잔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가볍지 않은 적당히 가벼운 접근으로 도중 표정 변화를 일으킬 줄 안다면, 번호를 획득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친구들과 동행하는 메이드는 당일 서로간의 시간을 보내기에는 벅차다라는 것이다. 그 다음 날을 기약을 한다면 재정적인 부분도 부담이 될 거고.
리포트엔 어떤 기술을 담아내기가 참으로 모호하다. 어떤 특별한 기술이 없어 내 자신에게도 피드백을 하는데 그 모호함을 알아내기란 참 모호하다. 하지만 이번 리포트는 피드백따윈 없다. 그럴 필요가 앞으로도 없을 것 같고. 내가 리포트를 쓸 때는 부족했던 부분들을 깨닫고자 서술을 한 것이 주된 이유지만, 앞으로 정말이지,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도 중단이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생긴다. 대신, 견해따위나 적을런지도 모르지.
마지막으로, 클럽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정보를 드리자면, 리츠칼튼호텔에 있는 클럽에덴보다 아르누보시티에 있는 클럽헤븐이 음악도 개인적으로 신나지만 연령층은 20대 초중반이 주류이나 에덴은 그와 반대로 음악은 조금 떨어지지만 20대 중후반에서 30대초중까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위에서 언급한 처음 접근시의 리포트가 아니라 메이드나 진행기에도 있어 리포트를 작성을 할 생각이다. 에프터를 잡아내기 전 문자게임에 관한 리포트는 굳이 적을 필요없이 고만고만하니 제외할 생각이다. 음. 앞으로 어떤식으로 진행기를 써내려갈지 조금은 구성할 시간을 가져야지. 아무튼 요즘 날씨 이래저래 외롭게 만들 정도의 강도가 형성되어 졌는데 솔로들은 따뜻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랄 뿐이다. 커피보단 가벼운 차 한잔을 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