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가. 다들 좋은 일들이 벌어졌으리라 생각이 드는 반면 그 반대일 수도 있겠지. 아무튼 최근 클럽을 다니면서 3~4년전과는 조금은 다른 여성들의 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라기 보다는 사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데 말이다.
남성과 여성이 클럽에 오는 목적은 원시적인 거시적인 면에서는 동일하다. 십중팔구 이성과의 색다른 만남을 원하고자 클럽을 찾는 것이다. 대부분 왜 클럽에 왔느냐라고 물어보면 순진무구한 답변으로 음악을 듣기 위해서 왔다, 친구따라 정도가 탑에 머물고 있을 거라는 점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남성은 아시다시피, 여성은 남성들이 원하는 바에 미치지 않은 선으로 보면 된다. 물론 정상을 추구하는 바를 둘다 똑같으나 여성은 단계가 있어야 하며 절차를 따라야 하는 것이리라. 쉽게 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예외적인 여성도 있겠지만 대부분 이렇다. 인간으로서의 자격지심을 느끼지 아니하기 위하여 행해지는 그러한 행동으로도 볼 수 있겠으나 자세한건 생략하자.
항상 클럽에 가면 먼저 대쉬해 오는 여성들이 있다. 물론 남성들처럼 직접적으로 말을 걸지 않는다. 허나 어떻게 아느냐. 그건 여성들의 특유의 행동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내 옆에 서 있거나, 앞에서 춤을 추며 자신을 노출 시킨다든가, 그윽하게 바라본다든가 이 정도로 나눌 수 있다. 클럽에서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자들의 공간에서 이러한 특유한 행동들은 바로 나에 대한 간접적인 관심 표현이다. 실로 이렇게 행한 여성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매우 호의적이다. 허나 대부분 이러한 행동은 거의 모든 남성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연 클럽에서는 여성들에게 최고로 잘 먹히는 멘트가 무엇일까?
바디랭귀지? 톤? 어투? 무엇을 논하든 현재까지 3가지를 나열했으나 이 모든것은 허사라는 걸 잘 알랑가 모르겠다.
거두절미하고 외모는 빠질 수 없고 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가벼움이 묻어나지 않은 가벼움이라는 것이다. 가벼움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녀에게 대한 가벼움을 뜻하며 뒤에 있는 가벼움이란 부담스럽지 않은 그녀와의 대면이라는 것이다. 말을 하더라도 신중하게 해야 하고 하지만 그 신중함이 지나쳐 부담을 안겨준다면 그것 또한 역효과라고 볼 수 있겠다. 이 글이 당신에게는 어느정도 감이 잡힐랑가 모르겠으나 이 뜻을 이해하게 되면 지금의 나처럼 수많은 여성과의 잠자리는 아니더라도 꾸준한 만남이 예상된다.
직접적인 멘트는 거론하지 않겠다. 어차피 그것을 안다하여도 나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여성에게 어필을 못 할거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정말정말 다행인건 언론에 남성선수들이 수많이 등장하면서 여성들의 인식이나 수많은 경험으로 사회적으로 변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고 구애라는 것은 정말이지 최소한 연이 닿지 않는한 연결이 될 수가 없는 것이고, 당신의 모든 감정들 즉, 희비애환은 언제든지 일어난다는 것이다. 시간에 관계없이 사회에 관계없이 인간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항상 기존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나에게 어쩜 다행스러운 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