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칼튼 호텔 지하에 위치한 클럽에덴, 오랜만에 들렀다. 즐겨찾는 하얏트호텔 제이제이보다 확실히 분위기는 에덴이 훨씬 낫다. 제이제이는 속물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거기는 항상 나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업되지는 않는다. 여자들의 뻔히 보이는 시선과 갈망이 나에게는 오히려 저조하게 만든다. 허나, 에덴같은 경우엔 음악부터가 코드가 맞는 스타일이기에 기분은 상향곡선을 그린다. 그야말로 두 라운지의 차이점 중 하나는 음악이라는 점이다.
거두절미하고 클럽에덴 수량은 대략 새벽 한시부터 확연하게 폭발하기 시작한다. 수질은 솔직히 클럽이라는 곳은 고정멤버가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어떠하다라고 확언을 할 수 없다. 여담으로, 요즘 A, B급들은 클럽에서 전혀 찾아 볼 수 없더라. 과연 그녀들은 어디로 향해 갔을까라는 의문점을 여기다 남겨두어 보기로 한다.
이번 클럽에서의 오픈은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요즘 내 마인드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입방정은 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상당히 역설적이고 모호한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이 마인드가 어쩌면 자기합리화적인 관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입방정은 하지 않는다는 건, 상당히 말에서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를 중요시 여기며 조심스럽게 말하는 데 의의를 두겠다. 그만큼 거의 속 빈 강정같은 대화는 오고가지 않음은 당연지사로 몸으로 행동으로 오픈을 했다는 점이다.
... 생각을 해보니, 리포트로 남길만한 기술도 없지 않았나 문득.
그래서 여기까지 후기를 작성을 마치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얼른 눈꺼풀을 닫아버리고 싶은 심정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