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호텔 지하에 있는 제이제이 마호니즈에서 벌어졌다. 예전 블로그에서 제이제이에 대한 언급을 조금 한 것 같은데 확실히 연령층이 높은 편이고 씀씀이가 여유로운 것들이 놀러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에덴이 나을까 헤븐이 나을까 고민하다 그냥 무료입장이 되는 제이제이로 넘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작업도 에덴이나 헤븐보다 수월하고 :)
새벽 1시반넘어서 입장했는데 뭐 급한 마음없이 편안하게 누굴 건들어 볼까나 마음속으로 속삭이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처음엔 스테이지안으로 들어가서 물색을 해보았으나 주변엔 남자들만 있어 급히 나왔다. 그리고 내가 자주 가는 자리로 가서 적당히 몸을 흔들고 있었다. 딱 10초도 안돼서 여성 2명이 C+,D급이 내게로 다가와 춤을추고 있는데 나는 거기에 개의치 않았다. 한 30초가 흘러도 이 HB들은 벗어나지 않을려는 듯 했고 나에게 살며시 터치하기에 나는 거기에 응해주었다. 뭐 메서드에서는 타겟여성에게 먼저 말을 걸기보다는 친구에게 먼저 오픈을 하라는 글이 떠오른다. 허나 나는 메서드 절칙에 반신반의할 뿐만 아니라 굳이 그러할 필요가 있냐고 항상 생각해 오고 있었던 나는 바로 타겟여성에게 오픈했다.
일단 오픈은 상큼하게
귓속말로 "하나만 물어볼래요." 로 시작했다. 아 사실 기억이 안난다. 여튼 물어봐도 되냐는 식으로 오픈했다.
타겟여성이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긴가민가해서 무시하고 내가 원하는 질문을 했다. (어떤 질문인지는 생략.)
그 질문에 그녀는 가볍게 '피식' 거리면서 바디랭귀지로 대답. 여기서 나는 썩소날리자마자 그녀가 나에게 귓속말을 한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간단한 대화와 함께 가볍게 스킨쉽(뽀뽀)하다 그날 이 여성은 내 파트너가 되었다. 뭐 이제 가만히 내비두어도 지가 알아서 내 손잡고 이끌더라. 그렇게 스테이지에서 깔짝대다가 갑자기 밖으로 내 손잡고 밖으로 나간다. 친구랑 같이. 뭥미? 이 때, 입성한 지 한시간정도 흘렀을 때이다.
가잔다. '친구는 어떻하고?' 친구왈 '혼자갈 수 있어요.' 그렇게 하여 친구먼저 택시잡고 이별. 그리고 나와 그녀와 함께 택시타고 ...
그 이후 에피소드들이 나름 재미있는데 여기까지 글을 쓰도록 하겠다. 여기에 자세히 썼다간 무슨 일을 당할 지는 모르지 않은가. 여튼 제대 이후 로 처음으로 ^^;;
여기서 내가 작업과정을 보면 단순하기 그지없다. 다만 그 당시 내 자신이 놀랄정도로 자연스러웠던 것. 그냥 가는대로 가니까 여기까지 흘러오더라. 물론 입대전보다 생각을 하고 말하며 몸짓에 신경을 더욱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분위기에서는 이런말을 던져주어야 하고 아닐 땐 던지지 말아야 하는걸 어느정도는 터득한 듯 싶다. 뭐 나름 가장 최단시간내로 이끌어 낸 런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여성이 나에게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던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