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찾았다. 거두절미하고 11시반 조금 넘어서 입장하였다. 남자가 더 많은 느낌. 그래도 이 정도 비율이라면 수질이라면 괜찮고 입장료 없어 부담이 없는 이곳은 언제나 느낌이 괜찮다. 바로 스테이지안으로 들어가 살랑살랑 흔들며 스캔을 돌렸다. 너무 눈이 높아진걸까. 꽤나 괜찮은 여성들이 다가왔으나 무시를 했다. 이렇게 대략 반복을 하다 2시 넘어서 어여쁜 여성 발견. 아이컨택은 계속 이뤄졌으나 인파로 인하여 다가가지 못하였고 우연히 코앞까지 다가갔지만 전체적인 행동거지나 친구와의 귓속말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하니 남성들의 유혹과 남성에는 흥미를 갖지 않고 있음을 느꼈다. 오히려 춤만 춘다기 보다는 이러한 남정네들을 가지고 노는듯한 그러한 묘한 분위기를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지만.
북적북적한 스테이지에서 나와 스테이지옆 선반으로 나와 위쪽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옆에 부스쪽 괜찮은 2명 발견. 뒤돌아 보면서 아이컨택을 간단히 하고 둘이 춤추다 나의 타겟이 쇼파에 앉는다. 이 때 바로 오픈했다. 여기서의 멘트는 생략하기로 한다. 멘트라기엔 솔직발랄한 말이었을 뿐이니까.
반응이 좋다. 바로 나에게 어려보인다고 말을 한다. 아. 한방 먹었다고 느꼈다. 아무튼 나이덕분에 나는 거기서 빠져나오고 다시 빙 돌아나와 중앙에 위치했다. 그러던 중 내 타겟은 벽에 기대어 있고, 친구는 가볍게 흔들며 시간을 보내는 그룹 발견. 이거 완전히 '누가 우리들 좀 데리고 가줘..' 무언의 신호였다. 행동거지를 보면 그녀들은 그랬다. 난 가볍게 다가갔다. 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3분도 안되었다. 데리고 나와 강남역으로 가서 적당히 스킨쉽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언제나 똑같은 패턴이지만,
여자들은 나에게 묻곤 한다. 거기서 키워드를 뽑아보자면,
바람둥이, 자연스러워, 선수, 무수한 경험 등. 한마디로 나를 의심한다는 것이다.
내가 가장 난해하는 것중 한가지인 이것이 나를 더욱 발전시킨다고 생각했는데 4년이 지나도 여전하다.
나에게 있어 4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문제.
어린 나이 그리고 선수이다. 사실, 라포(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그건 상대방에 따라 내가 응수하는 점은 틀리기에 이 부분은 내 자신도 수긍하며 개과천선 하지 않을려고 한다. 결국 나는 상대방에 맞게끔 행동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