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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은 복이 있으니 영문 들어보세요.' 라는 말에 담겨진 독기
위 제목은 내가 직접 압구정역에서 들었던 말이다. 처음 건네 던 말은 이러했다. 빠른 어투로 나에게 접근했다. 여성분 나이대는 대략 26~27, 얼굴 D, 귀염상. '저기요, 그쪽은 복이 씌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영문을 들으셔야 그 복을 가지실 수 있어요. 그 복은 오늘만 받으실 수 있는거라서 그 복을 많으시려면 영문을 들으셔야 하거든요. blah blah.' 이 말이 정말 빠르게 진행되었다. 추워서 그런건가라고 생각했지만 마치 어떤 대본을 완전히 외운 듯한 기분으로 나에게 모든 걸 전달하고 있었다.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과연 이 녀석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조금 더 들어보기로 했으나 저 레퍼토리를 계속 반복했을 뿐이었다. 내가 '영문이 무엇이길래 그러냐' 라고 묻자, 그녀는 조상대대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