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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스토리에 배종옥에서 울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얼마 전, 영화평론가 박평식도 몇 장면에서 울컥했다는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보고 왔다. 그가 준 별점은 5개 만점에 3개. 박평식이 주는 3개정도면 나 또한 볼만하다고 언제부턴가 치부하기 시작했다. 그가 재미있으면 재미있고, 재미없다면 재미없는 그러한 형식이다. 확실히 여지까지 그래왔다. 적어도 그가 재미없다는 영화는 전부 재미없었고, 그에 어울리는 평점이었다. 별점 3개를 주며 울컥했다는 그 영화를 예매하고, 기대를 품고선 극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나는 몇 장면이 아니었다. 열번이상이 될까. 눈물이 주륵. 흘러 내렸다. 처음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울컥했던 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었으니까. 그 슬프다는 일본드라마 '1리터의 눈물'을 보아도 난 메마른 감성을 가지고 ..SBS새로운 다큐예능 '짝', 딱히 뚜렷한 색깔은 없다
4월 27일 방영된 짝 6회 스틸 컷부터 확인해보자. 아래는 여성들의 프로필이다. 먼저 여기서 성형안한 여자가 있는지 의문이다. 물론 직접 확인은 안해본 직관이지만 느낌은 그렇다이다. 대충 스킵하면서 감상했는데 여기서 같이 지낼만한 여자가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재미도 흥미도 어떠한 것도 주지 못할 거라는 느낌이 든다는 거. 크나큰 이 프로그램도 6회에서 출연한 여성진도 딱히 색깔은 없다. 차라리 다음 회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출연한단다. 새로운 연출이 나올지는 장담은 못하겠다만. 리얼리티 느낌은 크게 드는 것은 좋으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예능감보단, 사람향기 물씬 나는 영상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계속해서 돌려본 명장면은 멘탈리스트 시즌3 19회, 마지막회에서
멘탈리스트 시즌3도 다 보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마지막의 큰 임팩트를 심어준 것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한다. 역시나 전문적으로 최면학이나 NLP, 정신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개입된 것을 알수 있다. 전문적인 내용과 전달을 떠나서 꼭 제인을 통해서 전달하지 않았더라도 여타 조연들을 통해 간간히 들려주곤 하였는 데, 이번엔 상당히 나에게 미친 여파는 크다. 상당히 공감이 되고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이렇게 떳떳이 드러내주다니 보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해주더라.이렇게 표현하는 작가나 전문인들을 보면 참으로 흥미롭고 대견스럽기 그지없다. 솔직히 일반인이나 내가 보아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부분이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나 싶다. 제인처럼 행동하고 말을한다고 해서 상대방이..남과 여, 끌림. 무의식의 유혹편
작년쯤 매우 고대하고 기대하던 다큐였던지라 주 한번씩 체크를 했던 기억이 난다. 또 실험 참가자로서의 자격을 얻기 위한 실험 참가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작가의 전화에도 불구하고 개인 사정상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되었던 그러한 기억이 남아 있는 또 무지막지하게 마음속에서 하루 빨리 나오기를 바랐던 다큐이기에 나름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을거란 상상까지 하고 말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본 1부부터 3부까지의 모든 편을 감상한 결과, 돌려 말하지 않고 말하자면, 너무나도 식상했다는 점이다. 연출이나 기획면에서는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말한 아이템이었지만 분명 영상으로나 음성으로나 표현력은 좋았으나 내가 알고 있던 핵심 포인트들과 흥미가 떨어지는 장면들과 전개가 나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아쉽지만, 이번 다큐는 ..정서지능, 내가 약간 부끄러워지는.
위 스틸컷들을 바라보고 나서 어떠한 기분이 들었나. 선척적으로 또 주변 환경 요인들의 영향으로 자신의 정서 지능이 대부분 결정이 된다는 것에 어떠한 느낌이 들었나. 그러면서 내가 어렸을 적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젖어본다. 난 그리 좋은 기억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울고, 혼나고 어쩌면 당연하게 기억할 만한 과거이긴 하지만 난 장난꾸러기였음을 느끼곤 한다. 몇 살 때부터 현실에 대해 인지를 하고 기억을 했는지 어쩌면 지금도 아닐런지. 확실히 난 말썽꾸러기 천진난만했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굉장히 활발하고 활동적인 모습이 떠오른다. 초등학생 때도 중학생 때도 그리고 고등학생 때도. 더욱 날 부끄럽게 했던 것은 2부에서 방영되는 공부를 정서지능에 연관시켰다는 점이다. 공부와는 친하게 지내지 않는 나로선 상당..예고없이 다가온 이야기, '종이 여자'
간략하게 이 소설에 대해서 소개해보자면, 기욤 뮈소의 최신 소설이자 사랑이야기가 듬뿍 담겨진 사랑스런 활자들의 모임이라고 지어주고 싶다. 이 책을 읽어 버리면 나도 하고 싶다는 동질적 기대감을 생성해버리며 결코 쉽사리 이뤄지는 사랑은 하고 싶어지지 않아 버린다. 이게 바로 픽션의 힘일거라. 뮈소의 소설들을 보면 머릿 속에서 충분히 영화 한편을 그릴 수 있는 마법같고 씨앗같은 글들이 눈 오듯 쉽사리 눈을 못 떼고 바라봄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자신이 쓴 소설 속의 여성과의 만남은 대체 어떤 느낌이란 말인가. 그저 상상속의 그녀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일거라는 느낌일지 나는 애가 탈 정도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런 사랑은 없을거라, 현실에서는 아니 나에게는 일어..시크릿가든 결말, 마지막회는 뭥미로 끝났다.
항상 매 주말을 기분좋게 보내게 해준 이 드라마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참으로 흐믓하게 잠을 잘 수 있게 해주던 수면제와 같은 녀석이었노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온갖 대리만족을 시켜주면서 온갖 환상을 품게 해주었을 것이다. 어떤이들에게는. 그래서 수많은 여성들이 환상에 젖어들어 현실에 있는 남성들을 배제하는게 아닌가 하며 평범한 남성들에게 고통을 선사하기도 했다. (웃음) 마지막회 결말에 대해서 살짝쿵 순간 혼란에 잠시 휩싸였다. 그것은 바로 2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저 주원이의 잃었던 과거속으로 들어가는 회상 장면이었을 뿐이었으며 해피엔딩이로다. 또는 주원이는 그 자리서 영원히 잠들었고 이 모든 것은 꿈이었다라고 하지만 후자는 절대로 뒷받침을 해줄 수 있는 증거가 없음으로 전자의 결말이 작..다수의, 다수를 위한, 다수에 의한 추론의 결론은 무엇이 옳은가
참으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바로 EBS에서 방영중인 '하버드 특강'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이자 하버드 정치철학 교수인 '마이클 센델'이 나와 강연을 한다. 긴가민가한 기분으로 쳐다보고만 있었는데 흥미로운 주제로 스토리텔링으로 시작된 강연은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먼저 결과론적 도덕성, 정언적 도덕성이 갈라졌는데 이렇게 딱 2가지로 나누어지는 것이 맞는건가. 이렇게 나눈 기준이 무엇이 효력을 발휘했을까. 무엇이 떠올랐기에 이런 추론들이 나눠졌는가부터 의문이 들었다. 아래는 그 2가지를 설명한 스틸컷이다. 결과와 의무와 권리에 따라 추론이 정해졌다. 먼저 정한 것에 대한 따라가는 것에 대한 추론따윈 없는건가. 하기야 인간으로서의 의견에 대한 판단은 결코 여러가지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