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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에 학교에서의 헌팅 리포트
후문 50m에서의 키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안정감있는 걸음걸이로 - 대학원생인가?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 눈이 똘망하여 그녀의 뒤를 밟았다. 솔직히 학교에서는 나 또한 바라보는 시선뿐만 아니라 그녀의 기분도 고려해보면 서로가 부담되지 않는 상황 혹은 장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적절히 뒤를 밟은 뒤, 그녀의 예상 경로를 미리 동선을 그린 후에 내가 그녀를 앞서서 걸어갔다. 그리고 두 갈래로 나눠지는 중간에서 서서 나는 통화를 하는 척 자세를 유지한 뒤, 그녀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그녀가 지나간 후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 역시 나를 쳐다본다. 의도하지 않은 눈빛 접촉이 이뤄졌다. 타이밍이다 싶어 바로 그녀에게 걸어가 어깨를 치며 '잠시만요'를 말한 뒤, 이전부터 들고 있던 아무도 듣지 않는 휴대전화에다 '잠..드라마 '시크릿 가든', 왠지 슬픔이 밀려온다.
자, 시크릿 가든이라는 드라마를 소개해본다. 토, 일요일 저녁 열시에 방영되는 이 드라마, 현재 방영중인 어떤 드라마보다 기대감이 크다. 로맨틱 코미디스런 이 드라마의 자세한 설명은 각자 알아서 검색해서 알아보도록 하기로 하고 먼저 스틸컷부터 확인해보자. : 이 화면에서 '빵'하고 터졌다. 전 장면에서 하지원 친구 유인나가 소개팅에 나갈 때 저 목에 스카프를 걸치는 게 귀여움의 상징이라며 말하는 장면이 나온 후, 현빈과의 만남을 은근히 신경을 쓰며 스카프를 착용하고 나온 장면이다. 어쩜 이렇게 연출을 할 수 있을까라며 연출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얼마전 한 잡지에서 보며 '이쁘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인물. 최윤소. 기대주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보면 키 169cm란다. 보고싶다. : 누구의 아이디어일..즐겁긴 즐겁다. 허나..
오랜만에 달린 듯 싶다. 정착을 했다고 한 이후로 연애기담을 서술하지 못 하였는데, 이젠 할 수 있게 되었다. 음. 생각을 해보니 길거리에서의 사건은 없었다. 즉, 헌팅은 하지 않았다. 왠지 기피하기 시작했다. 길거리에서 만남이 가볍기 그지없기 때문이겠지. 아니 어쩌면 서로간의 어떠한 교류가 이뤄지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럼, 클럽에서의 접근은 어떨까. 서로간의 욕구가, 그 욕구가 달라도 무언가를 바람을 가지고 왔다는 서로간의 말없는 교류가 이뤄졌다고 보았다. 장소에서부터. 환경이라는 요소에서부터. 초반에는 그저 즐겁게 춤을 추었다.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말이다. 그러다 한시쯤 돼서야 눈에 불을 밝힌 뒤, 몸을 움직였다. 이번 타겟들은 어림짐작 170cm가 넘는 장신의 여성들을 노렸다. 패턴은 그 여..호감은 누구에게나 있어 공통 분모이지만 웃음은 달리 보인다
시험기간으로 인한 연애 기담은 서서히 잊혀지고 있다. 그래도 걱정마라. 조만간 어떠한 소식이라도 이 블로그를 통해 가십거리를 내놓을테니. 우연히 토렌트 사이트에서 호감의 법칙이란 영상을 보게 되었는 데, 다시금 복습한다는 생각과 기분으로 감상을 하였다. 물론 다 인지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첫 스틸컷에서도 언급된 '말투'는 은근 자기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느낌이 크다. 은연중에 무의식중에 몇몇은 느끼고 있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호감형은 어느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만연의 관심 대상으로 보일테지만, 웃음은 다르다. 가식적인 웃음, 진실된 웃음 이렇게 두가지로 분류해보자면 이 두 웃음의 차이점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것은 선천적으로 상대방의 바디랭귀지를 읽을 줄 아는 사람에게..안할 줄 알았던, 그런데 이제 하게 된
난 솔직히 생각이 없었다. 굳이 솔로를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었지만 나는 일단은 벗어났다. 어떻게 보면 자주 클럽을 다니고 길거리에서 쉽게 여성과의 만남을 이어온 내가 외로움을 느껴서라기 보다는 굳이 계속해서 떠돌아 다닐 필요없이 정착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랄까. 휴식같은 정착말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타인이 생각하기엔 거리가 먼 연애가 시작된 것이다. 이해하고 싶고 따라하고 싶으나 이해할 수 없고 따라할 수 없는 그러한 것이. 그렇지 않는가. 수많은 여성들과의 만남을 가져온 나에겐 하나의 자리에 정착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로 다가올까.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다만 간단히 바라볼 수는 없겠더라. 가벼워 보일지라도 그속에 복잡함과 난해함이 있을거라곤 아무도 상상치 못할 것이니라. 과연 언..최근 클럽 리포트 그리고 견해
다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가. 다들 좋은 일들이 벌어졌으리라 생각이 드는 반면 그 반대일 수도 있겠지. 아무튼 최근 클럽을 다니면서 3~4년전과는 조금은 다른 여성들의 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라기 보다는 사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데 말이다. 남성과 여성이 클럽에 오는 목적은 원시적인 거시적인 면에서는 동일하다. 십중팔구 이성과의 색다른 만남을 원하고자 클럽을 찾는 것이다. 대부분 왜 클럽에 왔느냐라고 물어보면 순진무구한 답변으로 음악을 듣기 위해서 왔다, 친구따라 정도가 탑에 머물고 있을 거라는 점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남성은 아시다시피, 여성은 남성들이 원하는 바에 미치지 않은 선으로 보면 된다. 물론 정상을 추구하는 바를 둘다 똑같으나 여성은 단계가 있어야 하며 절차를 따라야 하는..다시 시작되었네. 강남역 헌팅 셀프피드백
샌드위치 휴가로 어느 누구나나 황금 휴가를 즐기고 있을거라. 그 여파로 이참에 길거리로 나가 오랜간만에 불태워보자는 심정으로 강남역으로 나갔다. 길게 서술할 필요 없이 늦은 저녁에 나가서 약 한두어시간을 걸어다녔는데 소득은 제로였다. 내가 다가간 여성은 딱 2명. 첫번째, 멀리서 적당히 키가 커보이며 늘씬하고 단아한 화장을 한 여성이 눈에 들어왔고, 한번 흘러 보낸 후 뒤로 가 어깨를 가볍게 쥔 주먹으로 툭툭침으로써 오픈이 되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 달라 급실망했고 어떠한 말도 건네고 싶지 않았다. 서로 나란히 걸어가면서 나는 빠져나오기도 전에 그녀가 말한다. "남자친구 있어요." 그녀의 표정은 이 말을 던지기전에 이미 상당히 좋아 보이지 않았고, 설령 내가 만나더라도 기분 좋게 만날 수 있는..